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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 PBR / EPS, 주식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기본 지표

전진부경 2025. 4. 27.

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들어본 용어들이 있을 겁니다. 바로 PER, PBR, EPS입니다. 처음 들으면 복잡해 보이지만, 한 번 개념을 잡아두면 투자 판단에 큰 도움이 되는 지표들입니다. 오늘은 이 세 가지를 아주 쉽게, 그리고 투자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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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ER (Price to Earnings Ratio) - 주가수익비율

PER은 주가가 이익에 비해 얼마나 비싼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 공식: PER = 주가 ÷ 주당순이익(EPS)
  • 쉽게 말하면:
  • "이 회사가 벌어들이는 1년 이익 대비, 주가가 몇 배에 거래되고 있는가?"

예시
만약 A기업의 주당순이익(EPS)이 1,000원이고, 주가가 20,000원이라면
PER = 20,000 ÷ 1,000 = 20배입니다.

PER이 높으면 시장이 그 기업의 미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PER이 낮으면 시장에서 저평가되었거나, 성장성이 낮다고 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Tip!

  • 성장주: PER이 높아도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경우가 많습니다.
  • 가치주: PER이 낮은 경우가 많아, 저평가 종목을 찾을 때 참고할 수 있습니다.

2. PBR (Price to Book Ratio) - 주가순자산비율

PBR은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얼마나 비싼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 공식: PBR = 주가 ÷ 주당순자산가치(BPS)
  • 쉽게 말하면:
  • "이 회사가 가진 자산 대비 주가가 몇 배에 거래되고 있는가?"

예시
B기업의 순자산이 주당 5,000원인데 주가가 10,000원이라면
PBR = 10,000 ÷ 5,000 = 2배입니다.

PBR이 1보다 낮으면 이론적으로는 "회사를 통째로 사서 청산해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너무 낮으면 시장이 그 기업의 성장성이나 재무 건전성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Tip!

  • 안정성 중시 투자자들은 PBR 1 이하의 기업을 눈여겨봅니다.
  • 다만, 산업 특성상 자산보다 무형가치(브랜드 등)가 중요한 기업은 PBR이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3. EPS (Earnings Per Share) - 주당순이익

EPS는 한 주당 얼마만큼의 순이익을 올렸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 공식: EPS = 순이익 ÷ 발행주식수
  • 쉽게 말하면:
  • "한 주를 가지고 있으면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 중 얼마가 내 몫인지를 보여준다."

예시
C기업이 100억 원의 순이익을 내고, 주식이 1천만 주 발행되어 있다면
EPS = 100억 ÷ 1천만 = 1,000원입니다.

EPS가 꾸준히 상승하는 기업은 성장성이 좋은 기업으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Tip!

  • EPS는 단독으로 보기보다 PER 계산에 활용되기도 합니다.
  • 또한 EPS가 높아지는 기업은 배당 여력도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4. PER, PBR, EPS를 투자에 활용하는 방법

PER을 통해 현재 주가가 이익 대비 과대평가 또는 저평가 되었는지 판단합니다.
PBR을 통해 기업의 자산 대비 현재 주가 수준을 파악합니다.
EPS를 통해 기업의 이익 창출 능력과 성장성을 평가합니다.

✅ 좋은 투자자는 단순히 숫자만 보는 것이 아니라
산업 특성, 기업 성장성, 시장 상황까지 함께 고려합니다.

PER이나 PBR이 낮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고, 높다고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닙니다.
'이 수치가 왜 이런지'를 해석하는 힘이 진짜 투자 실력입니다.


마무리하며

PER, PBR, EPS는 주식 투자의 기본 중 기본입니다.
한 번 익혀두면 어떤 기업을 분석하든 훨씬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다음 번에는 이 지표들을 실제 기업 분석에 적용하는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꾸준히 배우고, 투자에 적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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